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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에 쓴 시
망야(罔夜)날들이 있었다.
하루를 끝내지 못한 나는
어제에 남아.
한 삶을 못 끝낸 나는
미련이 남아.
끝내 지워진 기억을 이정표 삼아
시작도 못할 내일에게서 도망친다.
덩그러니 밤에 오직 밤만이 남아서.